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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중, 전교생이 직접 키운 고구마로 '이웃사랑'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31. 14:48

28일부터 관내 29개 노인회관 및 11개 복지기관 전달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철을 맞아 복지시설과 함게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충남 서천군 한산중학교(교장 박정숙)는 28일부터 한주간 전교생이 함께 수확한 고구마를 한산관내 노인회관을 비롯한 11개 복지기관에 전달한다.

학교 뒤편 생태 실습장에서 전교생 92명이 교직원 17명이 다함께 정성껏 키워 수확한 고구마는 모두 110박스로 기대 이상의 풍성한 수확으로 나눔의 기쁨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

수확한 고구마는 한산관내 29개 노인회관과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수 있도록 면사무소에 40박스 전달을 시작으로 한산면 소재 '양지 사랑의 집'을 비롯한 8개 복지시설 및 장항읍 소재 '성일복지원' 비인면 소재 '성도원'등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체험학습을 담당한 학생부장 김제천 교사는 “어려움도 많았으나 학생들이 틈틈히 고구마를 가꾸면서 농민들의 땀과 노고도 깨닫게 되고, 이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 교사로서 큰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정숙 교장은 “방과후 체험학습을 지도하는 어려움을 마다 않고 빠짐없이 참여해준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고맙고 수확이 많아 일학기보다 더욱 많은 기관에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