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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보령21, '소황사구, 그 향기에 빠지다'출간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24. 14:39

직접 촬영한 39종의 식물과 17종의 생물 및 보전 활동내용 정리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대표회장 박종만, 공동회장 김창헌)가 보령지역 유일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 식.생물'을 정리한 소책자를 발간했다.

출간된 <소황사구, 그 향기에 빠지다>는 소황사구와 소황습지, 장안습지, 해안 일원에서 만날 수 있는 39종의 식물과 17종의 생물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갯방풍 등 사구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으며,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표범장지뱀 등을 만날 수 있다.

푸른보령21 박종만 대표회장은 "소황사구에 관련해서 지난 2005년 생태ㆍ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종류의 홍보물이 발간되었지만, 출판물로써 다양한 식물과 조류 등 생물상을 자세하게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번의 책자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자연과 사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생태보령에 대해 더욱 더 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국판크기(148*225, 176페이지)로 제작 발간된 <소황사구, 그 향기에 빠지다>는 보령 웅천 소황사구의 식물과 조류 등 전체 150여장의 사진을 모두 소황사구 일원에서 촬영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저자인 채준병 사무국장은 책머리에 직접 지은 "보령 연안 예찬(제9회 만세보령백일장 일반부 대상작)"을 통해 남북으로 길게 해안을 품고 있는 보령의 갯벌과 사구해안을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맛깔스럽게 예찬하고 있으며, ”해안사구의 의미, 기능, 가치 그리고 소황사구의 형성과정을 관련 그림과 자료를 통해 정리“하고 있어 해안사구와 식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에서는 소황사구가 생태ㆍ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관리청인 금강유역환경청.보령시 그리고 녹색기업(충남권 삼성그룹 6개사 7개사업장)과 함께 사구일원을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해 가고 있다. 또 금번의 책자에는 이러한 보전활동도 자세히 소개하고, 소황사구 생태학습장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채준병 사무국장은 "좀 더 많은 자료를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기회가 된다면 향후 추가 발간물을 통해 그 가치를 많은 분들이 함께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소황사구, 그 향기에 빠지다>는 유관기관 및 단체 그리고 관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무상 배포되며, 일부는 국내 교보문고 및 인터넷서점을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도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