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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체험마을 특산품 수요 ‘쑥쑥’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9. 27. 14:41

추석기간 모시송편.건어물.소곡주 ‘불티’, 판매고 1억원 넘겨

 

충남 서천군내 생태체험마을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특산품 수요가 인기몰이 중이다.

모시를 재료로 한 모시송편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건어물과 소곡주 등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청정 서천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이용해 체험마을 특색에 맞는 특산품을 가공, 판매하면서 저절로 체험마을도 홍보되고 있다. 향후 관광객 유입 효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6일 서천군에 따르면 추석을 맞이해 한산모시송편과 건어물, 소곡주 등 다양한 특산품 판매로 호황을 이뤘다.

추석 기간동안 체험마을에서 판매된 특산품만 1억1,470만원어치로 집계된다. 모시송편 9,100만원, 건어물 1,370만원, 소곡주 800만원, 장류 200만원 등이다.

특히 모시송편은 달고개모시마을 7,500만원, 갈숲마을 1,000만원, 이색체험마을 600만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추석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서천지역 대표 특산품인 소곡주의 경우 동자북체험마을에서만 8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건어물 등 농산품 판매하는 체험마을도 판매고가 높았다. 동백꽃마을의 경우 세이정보기술, 충북농협(충북도청 특산품판매장), 대한생명 등 자매결연단체를 대상으로 건어물, 고구마, 송편 등 주민이 직접 생산한 특산품을 판매해 1,37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체험마을에서 생산한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다.

박람회 등 전국 행사에서 부스 운영을 통해 특산품 판매고를 높인 체험마을도 있다.

최근 해가마을은 천안에서 개최된 ‘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참가, 전통 장류 및 다양한 피클류 판매장터를 운영, 도시민을 상대로 명절맞이 선물세트를 200만원어치 판매했다. 이를 통해 해가마을을 전국에 알렸다는 평가다.

눈여겨볼 점은 이들 각 체험마을 모두 구매자와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연결고리 마련을 위해 판매마을 연락처, 생산자 이름 및 전화번호 등이 적힌 마을 자체 포장재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꾸준한 특산품 판매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추석기간 체험마을 특산품 판매가 호황을 누린 배경은 원산지 및 생산자를 직접 표기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더 많은 판매성과를 올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및 상품개발을 위해 군 차원의 지원을 다양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