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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상 짙은 안개 선박운항 주의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8. 26. 11:05

가을철 성어기를 앞두고 선박사고에 대한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를 분석한 결과 9월에는 안개 등 해상기상 불량으로 의한 소형어선의 충돌 및 전복 사고 위험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생한 선박사고 총 15건인 가운데 안개 등 기상불량에 따른 부주의로 인한 선박의 충돌, 전복, 좌초, 침수사고가 7건(47%)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 사고 선박 가운데 어선이 13척(87%)을 차지하고 있다.

해경은 가을철 큰 일교차로 해상에 짙은 안개로 인해 시정상태가 좋지 않아 선박 안전운항을 저해하고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내 5개 파출소와 20개 출장소를 중심으로 소형어선의 운항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선장과 종사자들을 상대로 안전운항 지도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해상교통 밀집 해역과 해양사고 다발 해역, 조업 어선 분포 등을 파악해 이들 해역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순찰을 대폭 늘리고 항공기 예찰활동도 실시하는 등 사고대응 태세를 마련하고 야간 항행 선박에 대한 해상교통관제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협,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노후 선박 합동점검도 실시하고 어선 출항시에 구명동의 보관상태를 확인하고 구명동의 착용을 위한 계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구관호 서장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소형어선과 낚시어선의 출입항이 잦아지면서 항계내에서 운항 부주의로 인한 충돌사고 위험이 높다”며 “항해시에는 필히 안전수칙을 준수해 충돌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해 군산해경 관할 전북과 충남 일부해상에서는 84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