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초 ‘우리 땅 즈려 밟고 국토순례’

학생 직접 체험 계획, 책임감.자립심 길러

 

 

서천군 한산초등학교(교장 김종숙)는 12일~14일까지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떠나는 국토순례’라는 주제로 3~6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3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제4회 한산초 국토순례 우리 땅 즈려 밟고’를 실시한다.

이는 한산초가 마련한 ‘8형태 미래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토순례는 직접 학생들이 행사를 계획, 각 지역 문화와 역사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우며 극기와 호연지기 정신도 기른다.

한산초 관계자는 “교사가 계획하고 학생들이 따랐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학생들이 각 조장을 중심으로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보는 경험을 통해 자립심과 독립심,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 도움 될 것이다”고 말했다.

1회 국토순례는 서천지역, 2~3회는 충남지역을 탐방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우선 알아보고 체험했다.

이번 4회 국토순례는 지역의 범위를 넓혀 전라북도 서남권(정읍, 고창, 부안)의 생활모습 및 역사와 문화를 탐방한다.

6학년 이가인 학생은 “우리가 직접 탐방할 곳과 교통편, 숙영지, 먹을 것까지 계획을 세워 실행하니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6학년이라서 이번 여행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서운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