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실시간 뉴스

충남교육청, 수능 모의평가 답안지 관리 대폭 강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8. 6. 10:29

충남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최근 특정학교에서 일부 교사가 몇몇 학생들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 부풀리기를 주도한 사건과 관련, 투명하고 엄정한 시험 운영을 통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답안지 관리 지침을 대폭 강화한다.

이에따라 답안지 관리의 보안 강화를 위해 답안지 관리 전담제를 운영한다.

교감 또는 3학년 부장을 답안지 관리 전담자로 임명하고 시험시작부터 종료시까지 답안지 수거 및 보안 관리의 책임을 부여하며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하여 시험감독 업무는 배제한다.

또, 담임교사들이 별도 제재 없이 해당 학급의 답안지에 자유롭게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답안지 수거 시스템을 개선한다.

교시별 시험 감독교사가 종료 후 답안지를 담임교사에게 인계하는 것이 아니라 답안지 관리 전담자에게 직접 제출토록하고 답안지 관리전담자는 인수즉시 별도 보관함에 답안지를 보관한 후 모든 학급의 답안지가 수거되면 수거된 답안지를 교장실에 보관하도록 하며 이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답안지 인계인수 확인서 작성 및 제출을 의무화했다.

답안지 확인은 담임교사가 개인별로 담당 학급의 답안지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하고 모든 시험이 종료된 후 전체 담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별도의 장소에서 교감 임장지도하에 동시에 확인하도록 답안지 확인 절차를 개선한다.

확인 작업이 종료되면 전체 담임교사 참관하에 답안지 상자가 봉인되며 봉인된 답안지 상자는 제출시까지 별도 시건장치가 있는 장소에 보관되고 열쇠는 교감이 보관하도록 했다.

또한, 학교 주관으로 전체 학생에 대한 일괄 답안지 가채점을 금지하고 시험종료 후 학생 개인별 가채점만을 허용해 교사들이 답안지 봉인 이전에 학생들의 점수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김성련 교육과정과장은 “이번 개선안은 추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향후 학교장 및 교사들의 책무성 강화와 함께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하여 평가의 공정성, 보안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