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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남포사현포도'첫 출하...노지포도 내달 초 예상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7. 5. 15:48

최상의 토양조건 갖춰 포도맛 ‘최고’...지난 5월 포도 개화기 이상저온에도 불구 작황 좋아

 

 

 

포도재배에 최상의 토양조건을 갖춰 마을 전체가 포도농사를 짖는 사현마을에서 포도수확이 시작됐다.

5일 사현포도 선도농가인 김동운씨의 시설하우스에서 사현마을에서는 처음으로 포도가 수확됐다.

이번에 수확된 포도는 맛이 좋은 캠벨로 당도는 14~15브릭스(Brix)로 높게 나왔다.

사현마을에서는 김동운씨 농가에서 첫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에는 시설하우스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며, 노지포도는 한 달 후인 내달 초에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4월과 5월 포도 개화기에 이상저온 현상으로 꽃눈피해가 예상됐으나 6월부터 평년기온을 되찾고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강우량으로 풍년작을 예상하고 있다.

사현마을은 사질토 모래땅으로 벼농사가 잘 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은 80년대 말부터 토양 조건의 이점을 살려 포도재배를 시작했으며, 지금은 사현마을 전 지역이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사현포도는 포도재배 최적의 토양조건에 품질과 당도를 높이기 위해 비가림 재배를 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EM과 포도전용 퇴비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저농약 친환경 포도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동운 포도농원 김동운 대표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철저한 시설관리를 통해 포도재배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맛과 향이 단연 으뜸인 포도를 재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포사현포도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상표법으로 보호를 받게 됐으며, 특구지역 이외의 장소에서는 남포사현포도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