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몫’ 챙기는 나눠먹기 인사
2011년 01월 10일 (월) 19:54:54 | 이찰우 기자 pdnews@hanmail.net |
지난 10일 서천군 상반기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7일 늦은 저녁을 기점으로 승진 18명, 공로연수 1명, 전보 164명 등 총 185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승진을 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민선 5기 나소열 군수의 레임덕을 앞두고 마지막 실권인사라는게 중론으로 나오고 있다.
이러한 대대적인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은 차기 지방선거에 있어 나 군수의 권좌승계를 위한 정치적 파벌에 따른 인사로 입담에 오르고 있다.
특히, 각 지역선거구에 따른 유력 승계자들을 두고 각자 제사람심기의 능력을 보여준 결과라 평하는 이도 있다.
여기에 각 읍·면장 및 과장급 인사에 있어 정치적 이해관계의 나눠먹기식 인사로 정치권의 표밭 만들기 인사단행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정치적 파벌싸움에 공무원들의 인사를 놓고 누구 몫을 따져 줄을 서야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무원은 물론 정치집단은 파벌싸움으로 지역주민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서천 뿐만이 아닌, 전국은 선거전쟁을 치러야 하는 현실이다.
총선과 대선에 이어 민선6기 지방선거까지 작게는 지역에 대표를, 크게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놓여져 있는 것이다.
지역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위해 중지를 모아 노력해도 부족할 판에 지역내 파벌싸움에 줄서기를 시키고 있는 것이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제 몫 달아날까 무서워 묵과하고 있거나 목소리 크다고 동네방네 떨들어대는 것이나 지역주민을 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인사나 조직개편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역시 대안은 아닐 것이다.
누구의 편에 서서 순번을 기다리는 관행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했을때 그에 따르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공직자로, 지역정치가로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는 지역주민만이 판단할 것이다.
나이만 먹어 예우를 바라는 사람보다, 지역을 위해 어떠한 고민과 과정을 거쳤는지 중요한 시점일 것이다.
2011년 조직개편과 인사단행으로 새롭게 출항하는 ‘서천군’. 주민들의 안녕과 발전이 담보되는 순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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