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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효 잔치' 예산지원 논란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5. 14. 15:54

최근 가정을 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효 잔치 등이 개최되는 가운데 서천군에서 지원한 예산이 목석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서천군청 문화체육과는 지난 6일 관내 예술단체가 주최한 '효 큰잔치'에 1천 4백만원의 예산을 후원했다.

군이 지출한 1,400만원은 '지역 문화예술 행사 추진'명목의 민간경상 보조금으로 올해 2억원의 예산이다.

이는 지난해 군 단위로는 최초로 문화의 달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계기로 군민들에게 문화 예술 기회를 확대키 위해 한 달에 두 번씩 문예의 전당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해당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논란이 된 1,400만원의 예산은 유명 국악인 섭외비에 1,300만원과 사회자 100만원의 초청 비용으로 지출됐다.

뮤지컬이나 연극 등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지원이 아닌, 특정 단체의 효 큰잔치에 출연료로 지원하는 것을 잘못됐다는 것.

이에 대해 서천군청 관계자는 지역 취재기자에게 “이번에 지원한 예산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해의 소지는 있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예산을 잘못 집행했다는 지적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번 예산 지원을 계기로 또 다른 단체에서 자부담 70~80% 조건을 전제로 요구하면 지원할 수 있다”고 예산목적과 부합되지 않게 지원됐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