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문산초, 시골학교의 아주 특별한 아침

매월 아침조회 시간에 생일축하 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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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초등학교(교장 유희관)는 지난 1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한 아침조회를 실시했다.

전교생이 21명으로 전형적인 농촌 소규모학교인 문산초는 생일을 맞은 학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매월 아침조회 시간을 이용해 생일 축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생일 축하 행사에서는 이미 생일이 지나버려 축하를 받지 못한 2, 3월에 생일이 있었던 학생들과 4월에 생일을 맞는 학생들의 생을 축하했다.

2월이 생일인 학생은 방학이라 축하받지 못하고, 3월에 생일인 학생들은 입학생들 환영회 때문에 4월에 같이 생일파티를 하게 된 것이다.

이날 7명의 학생들이 한꺼번에 생일축하를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6학년 구옥화 학생은 “이렇게 학교에서 생일파티를 해주어 기분이 참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우리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