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산초등학교(교장 최정규)의 점심시간. 점심시간을 반납하고 저학년 동생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6학년 범서연, 정예은, 김새누, 임한나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고학년이기에 늘 어린 동생들보다 늦게 점심식사를 마치지만, 점심 식사 후에 꿀맛 같은 휴식도 반납한 채 책을 들고 언니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생들에게 향한다.
각자 등장인물별로 역할을 나누어 실감나게 책을 읽고, 때로는 표정연기를 하면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기도 하며, 이야기를 마치고 나면 동생들에게 퀴즈를 내어 맞춘 친구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
학교 관계자는 "책 읽어주는 모임을 통해 주산초등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를 즐겨함은 물론이고,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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