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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엄승용,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사퇴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3. 8. 16:31

 

 

 

민주통합당 충남 보령.서천당협협의회 엄승용(사진) 위원장이 사퇴했다.

엄 위원장은 오는 5월 4일 민주통합당 전국전당대회를 앞두고 추진하는 지역위원장 공모에 원서접수 최종 마감 날인 7일 “지역위원장 자리를 떠나지만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생활정치를 충실하게 실천 하겠다”며 원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이날 엄 위원장은 “지난 4.11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당과 당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그동안 당내 갈등 관계 속에 엄 위원장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여론도 일고 있다.

이러한 여론은 엄 위원장이 지난 1월 민주통합당 보령과 서천지역대의원 모임에서 ‘화합과 혁신’을 강조했지만 일부 당내 세력의 엄 위원장을 향한 인신공격 등이 갈등관계로 번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는 것.

엄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보다 낮은 자세에서 국민의 뜻을 읽으려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념적 색깔에 의한 편견 없이 정당의 정책과 정치인의 능력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 남아 공직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며 사퇴 이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엄승용 위원장의 사퇴로 민주통합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에 나소열 서천군수(전 지역위원장)가 다시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