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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새해영농교육 시작부터 ‘짜증’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 15. 17:05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 조기등판...교육장 입구서부터 ‘눈살’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 15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영농교육 현장

충남 서천군에서 지난 14일부터 새해 영농교육이 시작된 가운데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조기등판으로 교육장 입구에서부터 이들의 자리선점에 이은 영농교육 참여자들의 손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것.

 

예비후보자들의 교육장 입구 점거사태(?)로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는 것은 현직 군 의원과 군수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해야 하는 입장의 현직 군 의원들의 경우에는 이 같은 상황이 부담으로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장 안내와 자료를 교부하는 과정에 혼선을 빚기도 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에는 선관위 관계자가 영농교육장에 나와 선거법 위반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15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교육장을 찾은 주민 박 모씨는 “선거기간도 아닌데 출마예정자들이 이렇게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인사를 하는 것은 오히려 불편할 뿐이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주민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맞은 것 아니냐”며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