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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운영권 90% 도로공사 퇴직자가 챙겨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10. 5. 15:07

(뉴스스토리=이찰우 기자)한국도로공사의 퇴직자에 대한 특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충남 보령.서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326개 고속도로 영업소(톨게이트) 운영권 대부분을 도로공사 퇴직자와 수의로 계약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 수의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268개소 중 241개소(90%), 2009년 305개소 중 270개소(88.6%), 2010년 313개소 중 278개소(88.9%), 2011년 317개소 중 282개소(89%), 2012년 8월말 현재 326개소 중 290개소(89%) 등으로 매년 고속도로 영업소 운영권중 90% 가까이를 도로공사 퇴직자들이 챙긴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퇴직자와 수의 계약한 도로공사 영업소가 거둬들인 수익은 전체 수익 1조 255억원 중 9,238억원으로, 전체 수익 중 90.1%를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수의계약 20건 중 12건을 도로공사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가 100% 출자한 회사인 (주)H&DE와 체결했다.

김 의원은 “공기업이 퇴직 직원까지 챙겨 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도로공사의 계약방식을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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