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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우', 사료비 절감으로 경쟁력 높여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9. 24. 16:05

농산부산물 발효 사료 활용으로 최대 30% 생산비 절감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가 서천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부산물 등을 이용,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한우 농가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농업기술센터는 24일 화양면 대등리 한순애씨의 농장에서 실시한 축산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에서 버섯, 감자, 고구마 등을 재배해 나오는 부산물을 발효 시켜 급여하는 기술방식과 지역 특산품인 소곡주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인 ‘소곡주박’ 등의 부산물을 이용해 최대 30% 이상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단순히 부산물을 먹여 사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닌 미생물에 의한 발효 등을 통해 소화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료의 성분 중 조단백질, 조섬유, 조지방, 조회분, 칼슘, 인을 제외한 ‘가소화 영양소 총량’을 나타내는 TDN함량이 관행대비 15%이상 높아 고급육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또 한우 육질개선을 위한 효모 급여 실증사업에 참여했던 기산면 이면복 농가의 경우 “축사의 악취가 크게 줄어 육질 등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사료값이 오르는 현실에서 이번 사업이 지역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농산부산물 자가 사료 제조로 현재의 난관을 다 같이 헤쳐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서천군 한우사육 두수는 6월말 현재 764농가 13,805두로 지난해 대비 사육두수가 80마리로 감소하고 농가수도 10%가량 감소했으나 점차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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