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실시간 뉴스

서천해저터널비대위, 건설저지 성명서 발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9. 10. 15:51

군산지방해양항만청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나가...비대위 감사청구 및 행정소송 제기 예고

 

(뉴스스토리=서천)정진영 기자=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군장에너지가 한솔제지 장항공장에 스팀 공급을 위한 금강해저스팀터널공사를 위해 신청한 공유수면점용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강유역실뱀장어협회 등 3개 단체와 어민들로 구성된 서천군 해저터널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방훈규, 이하 이하 비대위)는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을 상대로 공유수면점용허가와 관련된 정보공개 신청을 토대로 감사원 감사와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군장에너지가 한솔제지 장항공장에 스팀을 공급하기 위해 신청한 공유수면점용허가와 관련해 관련기관의 의견수렴과, 전문용역기관의 용역결과 결격사유가 발생되지 않아 지난 6일 허가처분과 함께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는 것.

이 같은 사실이 확인한 비대위측은 “군산지방항만청이 지난 5일 비대위측 관계자 5명과의 면담과정에서 해저터널 공사의 부당성을 담은 비대위 의견서 수용과 ‘7일 허가하겠다’는 확언과 달리 6일 전격 허가 처리한 것은 비대위를 기망한 것”이라며 항만청과 군장에너지간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군장에너지 공유수면매립점용허가 전반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한 뒤 서류 검토를 통해 감사원 감사 청구 등 제반 법적조치에 들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앞서 비대위는 지난 6일 장항 서천군수협 2층 강당에서 해저터널 건설 저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비대위 방훈규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실뱀장어 등 어민피해가 자명한데도 불구 환경영향평가나 주민동의 없이 공사 강행은 있을 수 없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방위원장은 또 이날 비대위 관계자는 “금강 훼손으로 인한 환경 및 지역경제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주민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며 “해저터널 반대를 위한 주민서명운동과 함께 집회 등 투쟁수위를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ww.news-story.co.kr

<뉴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