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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기초의원 줄줄이 ‘불출마’ 선언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4. 2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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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훈 의장, 차기선거 불출마 선언...“동생 출마 고집하면 적극 도울 것”
김창규 부의장, 의장선출 전제 기초의원 불출마...“아직 언급할 단계 아니다"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군의회가 하반기 의장선출을 앞둔 가운데 해당 기초의원들의 '불출마'선언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불출마 발언이 향후 지방선거 불출마에 대한 진실보다 광역 또는 그밖의 자리에 대한 의중이 깔려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4.1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기간동안 붉어졌던 민주통합당 강신훈 서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자유선진당 김창규 부의장에 대한 '불출마'발언이 사실로 나타났다.

 

강신훈 의장의 경우 4.11총선 선거기간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당직자들이 모인가운데 차기 지방선거'불출마'를 이유로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이와 함께 '비인농협 조합장'출마설 등이 제기되고 있었다.

 

강신훈 의장은 “이번 군 의회 의원 임기를 끝으로 2선으로 물러나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후배가 있다면 열심히 돕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동생이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그간 군 의원으로 활동해본 결과 언론인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동생이 뜻을 굽히지 않고 출마하겠다면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부의장의 경우 강 의장과 달리 '선출직 전면 불출마'가 아닌 하반기 의장선출을 전제로 한 '기초의원'불출마에 대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의장은 최근 서천군의회 하반기 의장선출과 관련해 일부 서천군의회 의원 및 당 관련 인사들을 통해 '군의장을 조건으로 한 차기 기초의원 불출마'에 대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규 부의장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의장으로 선출해 임기를 마치게 된다면 의장까지 한 사람이 또다시 군 의회 의원선거에 나온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군수 및 광역의원 출마설 등과 관련해 "아직 얘기할만한 내용이 아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서천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는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재선 출신의 민주통합당 전익현 의원과 앞서 자유선진당 김창규 부의장 등 2명이 거론된 상태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비밀투표임에도 불구 만장일치로 의장단을 선출했던 전반기 의회 의장단 선거 전례를 비춰볼 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역시 담합이란 구태가 재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해당 정당 및 관행 등을 이유로 한 의원들 사이 온도차이로 자칫 파벌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