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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1조 5천억 규모 대체발전소 계획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12. 7. 12:42

6일, 간담회 갖고 ‘주민과 상생발전 모색하겠다’ 입장

일부 주민, ‘대표성 있는 주민협의체와 소통이 우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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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한국중부발전(주) 서천화력발전소(소장 이정릉)가 지난 6일 대체발전소 계획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서천군과 상생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서천화력은 1조 5천억원 규모의 대체발전소(1,000MW) 계획을 설명하며 2012년까지 주민 및 지자체 동의으로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에 나선 안영일 기획관리팀장은 오는 2014년 착공을 통한 동백에너지파크(가칭)가 들어설 경우 총 300여 억원의 특별지원금과 12억원의 연간 사회사업비용, 매년 20~30억원의 지방세로 서천군 재정자립도 향상 등  총 500여 억원의 지역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체발전소 건립으로 30%의 지역인재 고용효과와 함께 30만명이상 고용창출, 1천 6백여명의 자체인구 유입 등 지역공동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부지의 경우 서천군과 공동 관광지개발 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어 시설투자 및 무상임대 등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 환경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온배수의 경우 심층 취수배수 설치로 기존 설비와 비교해 혁신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실제로 용역조사결과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해 ‘김 황백화’현상에 따른 주민간의 갈등과 관련 주민들의 제기한 의심이 가는 구간별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서면수협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릉 소장은 “국내 대표적인 녹색발전소로 서천군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언론에 비치는 것처럼 주민들과의 갈등관계가 심각하거나,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니다”며 “무엇보다 대표성 있는 주민단체와 협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서천화력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의 경우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대화가 우선이어야 한다”며 “대표성 있는 주민기구와 서천군, 발전소 측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천화력 대체발전소의 경우 오는 2012년 4월까지 서천군이 동의하면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 2014년 서천화력발전소 1회처리장 10만평 부지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