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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행정이 미혼남녀 ‘결혼’ 성사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2. 17. 13:56

서천군 학습동아리 성과...올해 4쌍

 

서천군 창의 행정 학습동아리 오작교아카데미가 지난 한해 펼쳐온 노력이 올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

지난해 오작교아카데미를 통해 처음 만나 꾸준히 교제를 해온 4쌍이 결혼 날짜를 잡은 것.

오는 4월에 2쌍, 5월에 1쌍이 결혼 날짜를 정한 상태고, 1쌍도 양가 인사를 마치고 가을경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성사된 결혼 예정 커플들은 서천군청 직원에서부터 경찰서, 농협 등 다양한 직종의 미혼남녀가 성사됐다.

지난해 오작교아카데미 활동을 후원했던 서천군 웨딩업체인 풀웨딩(대표 노영미)은 결혼 예정 커플이 탄생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3쌍에게 드레스와 턱시도를 후원키로 했다.

오작교아카데미는 매년 60~70%의 관내 신규 직장인들이 고향을 떠나 타 지역으로 이직하는 것을 막고자 군내 미혼 직장인의 만만의 장을 마련했고, 이들에 대한 서천군의 적응을 적극 도왔다.

실제로 지난해 6월과 7월, 8월 등 3차례에 걸쳐 단체 만남을 주선했고, 매회 60~80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웨딩체험과 결혼 준비 과정 등 결혼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특히 서천이 처음인 직장인들을 위해 관광 투어를 진행해 서천도 알리고, 서로 쉽게 친해지도록 유도해 호응을 얻었다.

오작교아카데미 관계자는 “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약하나마 미혼 직원들에 대한 안정적 정착을 돕고, 저출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작교아카데미는 지난해 말 학습동아리 최종 발표 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