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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메아리’, 이르면 26일 서해안 상륙 【뉴스스토리=보령】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6. 23. 17:15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지난해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 서해지역에 큰 피해 예상

 

 

▲ 태풍이동경로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이르면 26일 서해안에 상륙해 우리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오는 26일 제주도가 태풍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날인 27일에는 보령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메아리’는 지난해 우리지역에 큰 피해를 준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 또다시 도서지역 및 서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령은 이번 태풍의 오른쪽에 놓여있어 태풍이 서해안에서부터 상륙하게 되면 해안쪽에 직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연안지역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또 태풍의 위험반원은 반시계방향으로 부는 태풍 자체의 바람과 편서풍, 무역풍이 합쳐지면서 더욱 강한 바람이 만들어져 내륙지역에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이 오기전에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침수될 우려가 있기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지붕, 간판, 창문,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 놓아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금 현재는 중형급의 태풍이지만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중심부근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으므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안(보령앞바다)으로 상륙한 것은 지난 2002년 7월초 제5호 태풍 ‘라마순’과 그 후 8년만인 지난해 태풍 ‘곤파스’ 이며, 이번의 태풍은 보령지역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