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7일 중.장기 토양환경 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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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개최된 중․장기 토양환경 보전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옛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종합대책이 나왔다.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내 구제역 가축 매몰지와 미군 공여지 등 토양 오염 현황과 휴․폐광산 정화 대책, 토양 환경 회복을 위한 세부전략 등이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토양 오염방지 정책 분야는 ▲특정 토양오염 대상시설 현황 파악 및 관리 ▲석탄 광산지역 및 석면관리 종합대책 등이 과제로 나왔다.
합리적 토양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은 ▲토양오염 실태조사 개선 및 우려․취약지역 관리 강화 ▲친환경농업 연계 토양관리체계 강화 ▲도내 표토보전 및 유실방지체계 도입 등이 제시됐다.
단계별 계획으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를 1단계로 정하고, 토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염 우려 및 취약지역 관리강화 ▲과학적 토양 관리 및 참여 유도 등을 추진한다.
2015∼2017년 2단계에는 건강한 토양 이미지 구축을 위해 행정기관의 지속적 투자와 지역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 등을, 2018∼2020년 3단계는 ‘건강한 토양 충남’ 위상 확보를 위해 토양 오염지역 복원 및 사전예방적 토양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옛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은 토지 매입에 932억원, 오염 토양 정화에 2천억원이 투입돼 토양 보전대책 지역 지정과 주민 이주대책 수립․추진, 오염농경지 휴경 및 보상, 주민 건강영향 조사 후속 조치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토지 매입 및 정화, 폐금속․석면광산,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토양오염 방지 대책으로 2020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남의 우수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연공간이 되도록 하고, 도민이 만족하는 토양보전계획을 수립, 환경부 최종 승인을 거친 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폐금속광산은 174곳, 석면광산은 16곳, 가축 매몰지는 415곳으로 집계됐으며, 특정 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은 2009년 현재 1천946곳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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