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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2013년 관내 선박사고 58건 발생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4. 1. 7. 14:24

지난해 전북도와 충남일부 해상에서의 선박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58건으로 ’12년 83건에 비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경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발생한 58건의 선박사고 가운데 추진기 장애에 의한 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기관고장 11건, 좌초 8건, 충돌 8건, 화재 4건, 표류 3건, 침수 3건, 좌주 2건, 전복 1건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사망 11명 실종 2명이 발생했다.

선박사고 원인별로는 운항부주의 등 선박종사자 과실에 의한 사고 36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인재(人災)가 해양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조업선과 낚시어선 이용객이 많은 4월~6월과 9월~10월까지의 봄철, 가을철에 31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지난해 ‘해양사고 30% 줄이기’ 정책 추진으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 운동에 돌입해 시기별 사고다발 해역에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하고 관내 파출소와 출장소 근무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민간 대행신고소의 지도점검을 펼치는 등 선박 출입항 점검을 대폭 강화해 선박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해상교통 밀집 해역과 해양사고 다발 해역, 조업 어선 분포 등을 파악해 이들 해역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순찰을 대폭 늘리고 항공기 예찰활동도 실시하는 등 사고대응 태세를 마련하고 야간 항행 선박에 대한 적극적인 해상교통관제도 선박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선박 운항과 관련해 관련 종사자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다는 숙제가 해결할 과제로 남아있다.

송일종 서장은 “올 해도 현장대응 중심으로 선박사고 예방과 대응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며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 출항시 구명조끼 보관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