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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五)만(滿)방자'축제 보령 방자구이마을서 개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1. 6. 15:17

전통행사를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방자동네놀이체험 등 다양

 

다섯 가지 즐거움이 가득한 ‘오(五)만(滿)방자마을 축제’가 굴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방자구이마을’에서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개최된다.

오만방자마을 축제(축제추진위원장 최태열)는 방자라는 인물이 갖는 ‘서민의 삶과 옛 시절’을 주제로 즐거운 먹을거리와 체험행사로 마련됐다.

보령시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방자구이마을에서는 전통행사를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이번 축제를 마련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방자구이'란 옛날에 양반의 심부름을 하는 남자 하인인 방자가 마당에서 상전인 양반을 기다리는 동안에 부엌에서 고기를 얻어 양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즉석에서 아궁이나 모닥불에 구워 소금만 뿌려서 먹은 데서 붙여진 음식이다.

굴 구이의 원조 보령시 천북면지역에서는 옛 시절 아낙들이 굴 까기를 하다가 와글와글 타는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굴 구이를 해 먹었으며, 천북면 지역에서 이를 이용한 농어촌테마마을로 ‘방자구이마을’이 조성됐다.

방자구이 마을에서는 친환경농산물과 굴, 조개 등 해산물이 어우러진 구이 음식을 통해 전통의 맛을 체험하는 마을이다.

이곳 마을에서 이번 행사기간 동안 5가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다섯 가지 체험행사는 ▲비석치기, 자치기, 제기차기 등 꼬마방차 옛날놀이를 비롯해 추억의 달고나체험 등 ‘방자동네 놀이체험마당’ ▲절임배추 김치만들기의 ‘방자동네 김치마당’ ▲굴까기체험, 굴구이 등 ‘방자구이마당’ ▲두부, 조청, 떡메치기체험 등 ‘방자동네 시절음식마당’ ▲서민 노래자랑 등 ‘방자동네 공연마당’이다.

이와 함께 신발멀리차기, 지게솔방울시합 등 방자 시절놀이대회를 비롯해 한석봉 모친 선발대회, 천북굴까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최태열 위원장은 “농촌전통테마마을인 방자구이마을에서 체험이 주는 즐거움과 가을이 주는 풍성함, 사람이 주는 훈훈함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