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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대형함정 고속단정 교체로 불법외국어선 단속 강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31. 15:20

 

 

신형 고속단정<사진제공=태안해경>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중국 타망어선 조업재개 및 조기, 멸치 등 성어기 어군이 형성됨에 따라 해상 악천후, 야간을 틈탄 불법조업을 하는 외국어선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 대형함정(1507함)에 탑재된 고속단정 2척을 승조원의 안전성과 작전능력이 향상된 고속단정으로 교체해 29일 첫 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교체된 고속단정은 승조원 의견 수렴을 통한 조종석 유리 방탄필름을 보강, 보조 방현대 및 등선 손잡이 설치 등 승조원의 안정성을 향상시켰으며, 길이를 현행 6.5m에서 10.3m로 대형화, 등선 계단 및 고압분사폄프 설치 등으로 불법외국어선 저항시 작전능력을 강화하고 승선정원 10명, 속력은 40노트(72km/h정도)로 600마력 엔진을 장착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구조보트에 대한 물품전수검사 및 해상성능검사 실시 후 고속단정 운용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장비운용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지난 27일 부산에서 단정 교체 완료 후 태안으로 복귀하다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무허가 중국어선 2척을 발견하고 신형 고속단정을 이용해 도주하던 중국어선을 신속하게 나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불법외국어선 발견시 신형 고속단정을 이용해 신속한 대응 및 해상주권 수호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