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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장항읍 3개 지구 빗물저류시설 설치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25. 13:53

침수피해 예방 목적, 2016년까지 155억원 투입

 

서천군은 장항읍 3개 지구를 대상으로 침수피해 예방과 수자원 확보를 위해 우수(빗물)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지역은 장항읍 신창리, 창선리, 화천리다. 이들 지구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국비 77억5,000만원, 군비 77억5,000만원 등 총 155억원이 투입된다.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피해를 되풀이, 상습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2011년 7월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내린 236㎜의 비로 41개 주택이 침수돼 19명의 이재민이 발생됐고, 농경지도 12.5ha가 침수돼 16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침수 원인은 3개 지구 모두 인근 지대보다 낮은 저지대 완경사 지역으로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 물 빠짐이 원활치 않아 상습침수 됐고, 백중사리 등 바닷물 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와 겹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바닷물 역류 피해를 겪었다.

이에 군은 지하저류조 2개소, 굴착식 저류조 1개소, GATE 펌프 2개소와 차집관로 400m를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수자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항읍 3개 지구 모두 시간당 75㎜ 폭우에 대비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1만7,000㎥의 빗물을 가둬 분당 최저 240~720㎥의 빗물을 바다로 내보내는 저류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화천리 일원에는 빗물 5,000㎥를 가둬둘 수 있는 굴착식 저류조로 게이트 펌프 설치된다.

또 신창리 일원에는 6,000㎥의 빗물을 가둬 둘 수 있도록 설계한 지하식 저류조가, 창선리 일원에는 6,000㎥의 빗물을 저장하는 지하식 저류시설로 게이트 펌프를 설치해 빗물을 바다로 흘려보낸다.

정각진 안전총괄과장은 “장항지역에 3개 저류조가 설치되면 장항읍 시가지 주택, 공장, 상가, 도로와 101세대의 침수피해가 예방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빗물 저류조를 활용한 대체 수자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는 소방방재청 지원 사업으로 장항읍을 포함해 전국 20여개 지역의 우수저류조 설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