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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금융거래 사기 '악성코드'조심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10. 21. 15:35

'악성코드'에 의한 신종금융거래 사기 발생으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13년 6월 말경 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신종 금융 사기범죄인 메모리 해킹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기존에 발생하던 '메모리 해킹' 범죄는 보안카드 2자리 입력 후 오류로 시스템이 정지되고 일정 시간 경과 후 범행계좌로 이체됐지만, 최근 발생한 '메모리 해킹 변종'은 이용자가 은행의 정상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뱅킹으로 계좌이체 시 이용자가 입력한 계좌 및 금액이 무단으로 변경되어 전혀 다른 계좌로 이체되는 등 기존 메모리 해킹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범죄 수법이다.

메모리해킹 범죄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용자의 PC에서 계좌이체 작업을 수행하면 악성코드에 의해 수취계좌와 이체금액이 무단으로 변경되어 이체 절차가 진행돼 이용자가 이체 작업 중 피해 사실을 눈치 채기 힘들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최근 각 금융사에서 내어놓은 금융거래사기 예방책 중 하나인 OTP(일회성 비밀번호 생성기)를 사용해도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경찰은 국민들의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신종 금융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홍보와 함께 피해 확산 방지 및 조속한 범죄자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