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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드나들며 가까이 사귀는 ‘서천여행 떠나요’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9. 10. 14:27

여행자-여행지 관계 연결, 지역순환경제형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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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과 여행객 모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목적으로 문을 연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 및 내빈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기자=주민과 함께 관광객을 불러들여 관계를 잇고, 이에 따른 이익을 다시 지역주민들에게 나누는 지역순환경제형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대표 김억수)’가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지역사회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자연과 문화가 훼손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추구하면서 여행객들에는 ‘부담 없는 여행’, 지역민들에게는 ‘경제적 이익’이 되돌아 갈 수 있는 여행제공이 목적이다.

서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는 여행객과 지역민 모두 평등한 관계 속에서 서천여행을 즐기고, 제공한다. 이른바 ‘공정여행사’로 불린다.

이런 면에서 여행사 운영도 기존 여행사와 다르다. 자연에는 최소의 영향을 끼치며,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기회를, 지역에는 최선의 기여를 할 수 있는 운영 원칙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여행사인 만큼 서천지역 생태적 가치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동 제공을 최우선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갈숲마을’, 인형극단 ‘또봄’, ‘띠울마을공동체’, ‘상수리나무’, ‘아이마을’, ‘해가마을’, ‘희리산요가원’ 등 7개 체험마을 및 업체와 협업체계를 갖췄다.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한다는 점은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가 문을 연 또 다른 이유다. ‘자주 드나들며 가까이 사귄다’는 뜻을 담은 ‘너나드리’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다.

서천지역 생태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움을 통해 여행객들은 즐겁고, 지역에는 이익이 되돌아가는 구조를 이끌어내 여행자와 여행지 모두 지속적인 관계를 맺게 하는 연결고리인 셈이다.

이에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는 서천지역 사회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과 여행객 모두 에너지 소비가 적은 여행을 전개하고, 여행경비가 지역경제로 환원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여행사 역시 수익의 일부를 생태복원과 교육사업에 재투자 한다는 계획이다.

김억수 대표는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는 서천의 생태와 환경을 보존하고 여행객이 지역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여행사다”며 “충남 예비사회적기업인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는 서천관광의 또 다른 페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너나드리 서천주민여행사는 당일코스와 1박2일 코스를 마련하고 모두 여행객이 원하는 코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일코스는 △A코스 철새탐조~해가마을~상수리마을~신성리같대밭 △B코스 철새탐조~아이마을~갈숲마을~인형극 또봄 △C코스 철새탐조~희리산요가단식원~갈숲마을~띠울마을 여행이 있다.

또 1박2일 코스는 △A코스 철새탐조~조류생태전시관~띠울마을~희리산요가단식원~산책~상수리마을~해가마을 △B코스 철새탐조~조류생태전시관~아이마을~갈숲마을~신성리갈대밭~이상재선생 생가~한산모시관~상수리마을 △C코스 해가마을~철새탐조~조류생태전시관~이상재선생 생가~희리산요가단식원~또봄~갈숲마을~신성리 같대밭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