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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봄의 마을’ 충남도 균형발전사업 성공 모델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8. 21. 11:29

‘주민참여+협력’ 서천읍 성장 동력 거점, 전국 벤치마킹 대상

 

 

▲ 서천군이 제1기 지역균형발전 사업 일환으로 충남도 지원을 받아 조성한 봄의 마을이 문화.복지.교육 공간으로 지역발전의 거점 성장동력이 되고 있어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서천군 서천읍에 조성된 봄의 마을 전경.

 

서천군 서천읍에 조성된 ‘봄의 마을’이 문화.교육.복지 복합공간으로 정착하면서 충남도 제1기 균형발전사업의 대표적 성과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서천군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개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해 매출액 318억1,200만원, 일자리 창출 128명, 일일 1,200여명이 이용하는 직접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총 9개 사업 중 서천읍 문화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봄의 마을’ 사업은 제1기 균형발전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뽑힌다.

균형발전사업은 충남도가 지난 2007년 제정한 충남균형발전조례에 따라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서천군을 포함한 8개 시.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천군은 연간 평균 100억원, 5년 동안 총 509억8,300만원이 지원됐다.

서천군 서천읍 원도심에 조성된 ‘봄의 마을’은 지역이미지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참여를 통한 문화.교육.복지의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천지역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총 165억원을 투입해 건물 5동, 건축연면적 5,500㎡, 광장 3,485㎡로 조성됐다.

현재 종합교육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여성문화센터, 일자리종합센터, 친환경농산물판매센터 등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19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특히 이곳은 일일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일일 1,0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각종행사 및 다양한 공연이 매일 개최되면서 유동인구 유입을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민참여와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원도심 개발이란 점에서 충남도가 추구한 균형발전사업의 대표적 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봄의 마을은 2009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민참여분야’ 공약이행 우수기관,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 BEST 7 선정,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면서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관광진흥사업 운영 활성화를 위한 ‘선 셋 장항 페스티벌’도 낙후된 장항지역의 활성화 동력을 찾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성장 동력 마련이란 개선점이 요구됐지만 장항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제2기 균형발전사업 연동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선 셋 장항 페스티벌’은 장항제련소 폐쇄, 장항선 직선화로 인한 구)장항역 주변 공동화, 상권침체,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빠르게 침체되는 것을 방지, 장항읍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장항지역의 새로운 문화 창출 및 정부대안사업과 연계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

장항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증대, 젊은층이 찾는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엿본 사업인 만큼 “장항문화예술진흥과 어울리는 사업을 구상해 장항지역 활성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 셋 장항 페스티벌’은 공장미술제, 트루컬러스 뮤직페스타, 미디어 아트 스쿨, 매직믹스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장항지역을 방문했다.

이밖에 군은 농어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산물 유통, 생산, 저장시설 조성 등의 균형발전사업을 전개했다.

나소열 군수는 “이와 같은 균형발전지원은 도는 물론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시.군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연계사업의 파급효과도 클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부터 시작된 제2기 균형발전사업은 생태, 특화, 지역발전, 함께 살아가는 마을조성 등 4대 전략을 중심축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기반조성과 활용형 생태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