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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소방서, 농기계 사고 주의 당부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4. 11. 11:28

서천소방서(서장 김연상)는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5일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에서 최근 3년간 4월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농기계 안전사고 건수가 115건에 달했으며, 사용 빈도가 높은 경운기(46%)와 트랙터(2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농기계 작업사고 유형을 보면 부주의가 56.5%로 가장 높았으며 운전 미숙(21.7%), 열악한 작업 조건(13%), 음주(6.5%), 기계 고장(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3일 오후 15시경 화양면 신기리에서 김 모(남,69)씨가 경운기를 운행하던 중 실수로 경운기와 함께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었으며, 앞서 1일 오후 16시경 마서면 송내리 노 모(남,59)씨가 밭에서 사용하던 농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후 농기계 운행을 금하고, 손보다큰 장갑의 사용을 피하며, 경운기 후미등이나 엔진 등 장비의 정상 작동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장수용 방호구조담당자는 “무엇보다도 농기계를 사용할 때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혼자 작업을 할 때에는 휴대폰을 소지해 사고 발생 시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