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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미디어)군산 어청도 근해서 통발어선 화재 9명 사망, 1명 실종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3. 3.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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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청도 근해에서 조업중이던 꽃게잡이 통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4km 해상에서 조업중인 통발어선 201현승호(20t, 안흥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후 해경 경비함과 해군 고속정이 현장으로 이동, 6시 15분께 사고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을 펼쳐 기관장 이모(50, 경남 고성군)씨 등 선원 10명을 구조했지만, 기관장 이씨 외에 9명은 의식불명 상태였다.

 

당시 해상은 파고가 1~1.5m, 시정이 2~300미터로 좋지 않아 헬기가 이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기관장 이 모씨는 “오전 4시 30께 갑판에서 작업중 기관실 쪽에서 연기가 나 확인해 보니 화염이 기름탱크 쪽으로 옮겨 붙었다”며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을 시도했지만 계속 불이 확산되자 선장이 5시 20분께 태안어업무선국에 신고한 후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 20척과 헬기 등 항공기 5대를 동원 실종된 선원 양영덕(51, 서울)씨를 찾고 있다.

 

사고가 난 210현승호는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께 충남 태안군 신진항을 출항해 어청도 근해에서 꽃게잡이 조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번 선박화재로 확인된 사망자(9명)은 다음과 같다.

박덕열(50, 선장), 윤영두(45), 최준호(39), 장규정(29), 조성훈(43), 이은규(56), 김영포(48), 허창길(29), 장철민(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