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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다문화부부 20쌍 화촉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11. 1. 13:48

(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31일 경기 의왕시 본사 대운동장에서 결혼식을 미처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20쌍을 초청해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보령지사(지사장 박남종)는 한중영-누엔티띰, 임용혁-도티미 부부를 보령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경) 및 보령시여성협의회(회장 김명자)의 추천을 통해 2쌍을 선정했다.

이날 결혼식은 부부들의 가족, 친지와 공사 임직원 등 2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 는 가운데 박재순 사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공사는 2박3일의 제주도 신혼여행과 웨딩사진 촬영, 하객들의 교통편 제공 등 행사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에서 호 수안 헝(Ho Xuan Hung) 前농업부 차관 등을 특보로 파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하는 부부 중 11명의 신부가 베트남 출신이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인순이, 박상철, 김혜연 등이 출연해 결혼식을 치른 부부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축하공연을 펼쳐졌다.

박재순 사장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결혼식을 마련하게 됐다”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우리사회의 배려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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