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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화력 ‘석탄재’ 이달 말부터 반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9. 10. 15:35

8월초 12개 어민단체 동의서 접수...내주 공유수면 허가 예정
서천화력-어민 관계개선 ‘청신호’...한정면허 등 협조관계 눈길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서천화력발전소 회(석탄재) 반출이 지역주민들의 조건부 동의로 이달 말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서천군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서천화력 주변 12개 어민단체의 동의서가 접수됐다며, 이르면 내주 공유수면 점사용허가가 나갈 예정으로 밝혔다.

12개 어민단체가 제출한 조건부 동의서에 따르면 공사추진 및 선적 운항 시 주변 어업권 및 어업어선에 영향발생이 있을 경우 손해배상 또는 보상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천화력은 이달 말부터 새만금으로 석탄재 반출이 진행될 것을 감안해 서천 및 군산지역 접안시설을 정비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천화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주변 어민단체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한 관계개선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서천화력 석탄재 반출과 관련해 군산항만 일부분의 경우 접안시설 확보를 위한 준설을 추진하는 등 탄재 반출에 따른 어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천화력의 동의로 서면 내도둔의 경우 한정면허를 발급받아 서천화력 인근해역에서 어업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서천화력은 크레인을 이용, 어선들의 하역작업을 돕는 등 관계개선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서천화력 석탄재 반출은 지난 2009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석탄재 재활용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년 동안 약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배수재로 활용키로 합의하고 해상을 통해 운송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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