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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미디어)서천, 국유림 불법 쓰레기 ‘의용소방대 물품’ 충격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7. 3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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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다사리 국유림 쓰레기 불법 투기 적발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국유림 쓰레기 불법 투기 내용물에 서천소방서 및 의용소방대 물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내용물에는 특정 의용소방대원의 개인 정보 등이 포함되고 있어 자칫 범죄행위에 사용될 수 있는 등 관계기관의 관리감독 소홀이라는 지적이다.

 

서천군은 최근 비인면 다사리 갯벌체험로 부여국유림 사업소가 관리중인 산에 특정 의용소방대원 옷가지 등 물품과 폐스티로품 등을 몰래 버린 주민을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박 모씨 부부는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세들어 살 옛 서면 의용소방대 건물에 남아 있던 의용소방대원 옷가지와 조끼 등 물품과 개인 전화번호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비상연락망과 서천소방서장 명의의 위촉장과 상장 등을 리모델링 과정에서 나온 폐스티로폼 등을 대형 비닐봉지 등에 넣어 부여국유림 사업소 소유의 산에 몰래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 부부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군은 박 씨 부부가 쓰레기를 몰래 버린 사실을 인정하는 등 감경사유를 적용 과태료(16만원~20만원)를 부과할 방침이라 밝혔다.

 

박 씨 부부의 쓰레기 불법 투기사실을 먼저 발견해 군 등에 신고한 부여국유림관리소 관리보호팀 현승권씨는 “차량통행이 드문 곳이어서 일반 쓰레기에서부터 FRP 재질의 폐선박과 대형 활어 수조가 적재함과 함께 버려져 있어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며 “CCTV 등 불법 투기자에 대한 단속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