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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미디어)서천, 미 F16전투기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3.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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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12시14분께 충남 서천군 화양면 화촌리 조 아무개씨의 논바닥에 주한미군 소속 F16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했다.

 

락한 주한 미군 소속의 전투기는 경기도 오산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대 후반~30대 초반 가량의 미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해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7대와 소방관 19명을 현장에 출동시킨 서천소방서는 기체 잔불 정리와 함께 추락지점에서 2km 가량 떨어진 화양면 죽산리 논에서 비상 탈출한 미군 조종사를 구조, 출동한 공군 항공구조대에 인계, 헬기편으로 군산 비행장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맨 처음 목격한 완포리 허일섭(75)씨는 “비행기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기체가 논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추락한 논 옆에서 사고 직전 작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완포리 허길동(59)씨는 “하마터면 화를 입을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뒤 “펑 소리가 나서 화양쪽 금강변을 보니 조종사가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 급파된 미군 측은 기체 잔해를 모두 수거한 뒤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추락원인을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