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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특산품으로 만든 향토음식이 한눈에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2. 2. 6. 21:47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보령 향토음식 이야기’ 책자 발간...보령의 대표음식 상품화 노력

 

▲ '향토음식 이야기'책자 표지

보령시(시장 이시우)는 향토음식을 보존하고 지역관광객에게 유익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향토음식 32종을 발굴, ‘보령 향토음식 이야기’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보령 향토음식 이야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각 지역별 생활개선회회원을 대상으로 향토․전통음식을 조사하고 자료화한 것으로 보령을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음식들로 꾸며졌다.

 

책에 기록된 음식들은 보령에서 생산되는 7가지 특산품을 주 재료로 총 32 종의 요리를 선보였으며, 요리의 특징과 음식재료, 만드는 방법 등을 글과 사진으로 자세히 수록해 책을 보고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요리의 기본인 7가지 맛(특산품)은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자랑하는 오천항 ‘키조개’를 비롯해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천북굴’ ▲보령 8미 중 하나인 ‘꽃게’ ▲폐광에서 길러진 ‘양송이 버섯’ ▲보령에 오면 꼭 맛봐야 할 ‘간재미’ ▲보령의 대표 농산물 ‘황토고구마’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는 ‘토종은행’ 등이다.

 

이들 7가지 맛을 기본으로 기록된 32종의 요리는 ▲키조개관자회무침, 꽃게찜 등 10종의 ‘해물요리’ ▲양송이버섯치즈구이, 양송이버섯장아찌 등 6종의 ‘버섯요리’ ▲은행토종닭백숙 등 2종의 ‘고기요리’ ▲방풍나물간장장아찌, 황토고구마전 등 7종의 ‘채소요리’ ▲은행된장찌개 등 4종의 ‘콩요리’ ▲꺼먹김치비빔밥 등 3종의 ‘밥&음료’ 등이다.

 

시는 생활개선회를 중심으로 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음식관련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만세보령농업활력화대회에서 우수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을 펼쳐 로컬푸드 소비촉진과 전통식문화 계승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향토음식 발굴을 통해 보령의 농수산특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령 향토음식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