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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서천군공무원, 민원인 놓고 “X발”...욕설에 행패까지?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12.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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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음주, 민원인 압력까지...공직기강 백태

 

 

<2011년, 11월 17일 서천환경 감사후 서천환경지회 노조원들과 대화하는 서천군청 환경보호과 모 계장. "중이 절이 싫으면 불 쳐지르고 떠나면 될 것을...">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군공무원이 민원인을 놓고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의 수위가 높아지자 해당 공무원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여론이 짙어지고 있다.

 

28일 충남공공일반노조 서천환경지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천환경지회 민원인 6명은 군수비서실에 면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중 환경보호과 모 계장을 보고 인사를 하자 “나한테 인사도하지마 X발”이라며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이들에 따르면 모 계장은 욕설에 이어 “너 같은 사람은 서천에 필요 없다. 고향으로 돌아가라”, “세금 얼마나 내냐? 주민세 정도 내는 것도 세금이냐”는 등 민원인을 폄하했다.

 

여기에 해당 공무원은 근무시간에 술을 먹고 이러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천환경지회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보호과 모 계장의 경우 서천환경지회와 사측간의 갈등 구조사이 그동안 지회를 폄하하고 “중이 절이 싫으면 불 쳐 지르고 떠나면 그만”이란 등 으름장을 놓는 등 이러한 행패가 계속 있었던 것으로 주장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지난 23일 서천환경지회 강 모 위원장이 이러한 내용을 서천군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게재한데 이어 누리꾼들이 덧 글을 통해 해당공원의 해임 등 사과를 촉구하는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같은 날 누리꾼 이 모씨는 “근무시간에 술 처먹고 군수면담을 위해 찾아온 주민에게 욕지거리나 하는 이런 공무원을 그대로 두고만 있어야 하는가?”며 “나소열 군수는 조속히 이런 부조리한 사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소상히 주민 앞에 발표하여야 할 것이다”고 덧 글을 남겼다.

 

또한 일부 군민의 경우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며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폄하하는 사태에 대해서는 철저한 규명을 통해 해당 공무원을 해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