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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한산모시, 먹는 모시로 '도전'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8. 17. 17:41

치료용 약학조성물 특허 등록 및 먹는 모시산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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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의 달고개 모시마을에서 판매하는 모시떡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천연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달고개 마을 모시떡의 인기비결은 모시잎이 40% 이상 함유돼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정장작용 및 변비 예방 효과에 탁월하고 지방흡수 억제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모(45세, 화양면)씨는 “모시마을에서는 예부터 모시잎을 이용한 식혜나 한과, 모시송편을 자주 애용해왔다” 며 “모시음식으로 인해서 장수 노인이 많고 당뇨 등 성인병 환자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달 21일 공주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 노력의 결과로 모시풀 추출물이 당뇨병, 암 또는 신경퇴행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로 사용이 가능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한국식품연구원와 공동으로 한산 모시풀의 기능성 및 안전성 평가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비만 및 지방간 등 대사성질환의 예방․효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식약청에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증으로 우수성을 입증 받고 지역특화자원으로 지식 재산권을 보호받아 모시식품산업의 발전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문화체육과장은 “한산모시의 명품화로 타 지역과 차별화를 하고 있지만,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먹는 모시로의 시도로 섬유뿐 아니라 식품산업에서도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에서는 모시잎차, 모시젓갈, 모시막걸리 등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어 천연 웰빙식품으로 인기몰이를 거듭해 먹는 모시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