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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서천, 군산발전소 해상봉쇄 무산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8. 10. 17:20

10일, 폭우로 잠정중단...11시 발전소 측과 회의

환경영향조사에 ‘어선어업’ 포함여부 쟁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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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10일, 군산화력발전소 가동정지를 위한 서천군피해보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동일, 최은수 /이하 서천피대위)의 해상봉쇄 집회가 우천으로 무산됐다.

 

아침까지 쏟아지는 폭우로 서천피대위측은 배를 운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우천으로 무산된 집회에 따라 서천피대위는 오전 11시 군산발전소측과 서천수협 2층 회의실에서 합의점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환경영향조사 실시에 공감하지만 ‘어선어업’의 포함여부를 놓고 입장차만 확인한 자리가 됐다.


군산발전소측은 국내 발전소 주변 환경영향조사에 있어 ‘어선어업’이 포함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특히 부정어업(무신고, 무면허, 무허가 어업)까지 보상하는 등 무조건적인 피해보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천피대위는 서천의 어업구역 특성을 고려해 ‘어선어업’이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우봉 집행위원장(서천피대위, 53세)에 따르면 “환경영향조사의 선행 후 어민들의 피해조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발전소측은 마치 어민들이 피해보상만을 위한 투쟁을 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며 “피대위 입장을 왜곡해 악용하는 발전소는 반성하고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피대위는 집행부 회의를 거쳐 오는 12일 군산화력발전소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