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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발굴체험학습장으로 '인기'

소통의 중심 '뉴스스토리' 2011. 8. 5. 23:10

여름방학중 ‘천년사찰 성주사지와 함께 떠나는 발굴체험’ 다채롭게 펼쳐져

ⓒ 뉴스스토리(http://www.news-story.co.kr)

 

▲ 보령 성주사지 발굴체험행사가 오는 31일까지 다채롭게 열린다.(발굴체험 장면)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보령시가 후원하고 문화재청과 백제문화연구원(원장 서오선)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천년사찰 성주사지와 함께 떠나는 발굴체험 행사’가 오는 31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다채롭게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유치원생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보령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적인 천년사찰 ‘성주사지’의 발굴 체험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체험현장 학습장이다.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진행되는 발굴조사의 생생한 현장 설명을 비롯해 성주사지에 대한 홍보영상 관람, 발굴체험 교실, 유물복원 교실, 유물탁본 교실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역사학자들만의 것으로 생각됐던 유물 발굴 체험을 성주사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가족들과 직접 호미와 발굴도구를 이용해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서는 성주사지 발굴체험을 충남의 대표적인 역사 발굴 체험장으로 조성하고 발굴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발굴체험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발굴체험행사는 1인당 3,000원의 재료비만 내면 여러 가지 체험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문화재청과 백제문화원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 체험을 통해 보령시를 찾는 관광객, 학생, 학부모에게 지역의 대표적인 천년고찰인 성주사지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발굴체험에 참여함으로써 문화향유의 기회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사지(사적 제307호)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당대 최대의 사찰이 있던 자리이며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시대에 흙으로 빚은 불상과 백제·통일신라·고려시대의 기와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는 등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적이다.